'얼죽아' 즉 얼어죽어도 아이스아메리카노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추운 날씨이지만 차가운 음료가 선사하는 시원함을 포기하지 못하는 분이 많습니다.
이렇듯 겨울이 되면 치아가 시린 증상으로 인해서 치과를 내원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무심코 지나쳤던 증상이 나중에 심해져서 결국 치과에 내원하셔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 치아가 시린 분들도 있지만, 칫솔질을 하거나 약간의 압력이 가해져도 치아가 시린 증상이 함께하여 불편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처럼 음식을 섭취하거나, 차가운 음료를 마실 때마다 치아가 시리고 불편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런 이유엔 여러 가지 상황을 유추할 수 있겠으나, 대표적으로 치경부 마모증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은 이 치경부마모증이 생기는 원인과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에 대해 상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치아를 시리게 만드는 원인-치경부 마모증
먼저 치아의 구조에 대해 자세히 알아두셔야 이해가 편할 수 있습니다. 치아는 겉에 둘러싼 법랑질 조직 안에 상아질이라는 조직이 존재하며, 이 상아질은 미세한 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미세한 관은 액체이기 때문에 외부의 온도 및 압력에 의해 자극을 받으면 상아질 안에 분포되어 있는 신경에 빠르게 전달되는 특성을 지녔습니다만 치경부마모증은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치아 목 부분이 파여서 상아질이 노출될 경우 이런 신경 전달 과정에서 시린 증상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린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점점 더 증상이 심해질 뿐 나아지지 않기 때문에 꼭 치료를 서두르는 게 좋습니다.
2. 치경부 마모증이 생기는 원인
치경부를 닳게 만드는 원인에는 총 3가지가 있으며, 다음과 같은 사항을 살펴서 해당하는 것이 있는지 확인하신 후 올바른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첫번째, 좌우로만 움직이는 잘못된 칫솔질
우리가 양치 시 사용하는 치약은 마모제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좌우로 양치질하여 치아 목 부분에 마찰이 주기적으로 가해질 경우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치아에 과도한 힘을 가하는 나쁜 습관
오징어 같은 질긴 음식을 씹거나, 이갈이, 이 악물기 등의 행동은 치아에 과도한 힘을 가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 힘은 결국 치아 목부분으로 전달되면서 치아가 부분적으로 떨어져 나가게 되어 마모증이 발생하는경우가 있습니다.
세번째, 치아가 산과 자주 접해서
산 성분이 든 과일주스나 탄산음료를 먹을 경우, 그리고 잦은 구토로 인해 위산이 넘어와 치아와 산이 접촉할 경우 치아를 닳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위와 같은 원인에 해당하는 행동을 하셨다면 이러한 행동을 자제하는 것으로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미 손상된 치경부 마모증은 치료를 통해 먼저 수복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치경부 마모증은 꼭 치료해야 하는가?
이미 상아질까지 노출된 치아는 단단하게 보호해주는 법랑질이 없어진 상태라 닳는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미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계속 시린 증상으로 불편함을 견뎌야 할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마모된 치경부에 음식물이 남을 경우 충치가 발생하거나, 치아가 닳으면서 치아가 부러지는 일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경부마모증 증상이 의심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빠른 치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4. 치경부 마모증 치료방법
치경부 마모증은 닳은 만큼 치과 재료로 덮어 보호해 줘야 하며, 대부분 복합 레진 및 글라스 아이오노머 같은 충전재로 파인 부분을 메꿉니다.
다만 이미 상아질을 넘어서 치수까지 노출될 정도로 심한 상황이라면 신경치료 후 크라운을 씌워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더 복잡한 진료로 이어지기 전에 빠른 치료를 받아보시길 권장하며, 원인이 되는 행동을 삼가셔야 합니다.
5. 생활 중 예방방법
잘못된 생활 습관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라면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해서 노력해야 하고, 구강 질환에 의한 것이라면 구강 질환에 대한 치료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아울러 양치질을 할 때에는 치경부 마모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양치질을 해야 하며, 시린 증상이 오랜 기간 이어진다면 즉시 치과에 내원하여 상태를 파악해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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