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천장갈림증이라고도 부르는 구개열은 임신 중 초음파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알게 되는 경우가 많고 발견되더라도 비교적 후기에 확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개열인 경우에는 겉으로 증상이 보이지는 않지만,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말하거나 울거나 웃을 때 입천장이나 목젖이 갈라져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구순열의 경우에는 곁으로도 확연히 보이기 때문에 예전에는 언청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듣기에 좋지는 않아 지금은 구순열이라고 표현을 많이 하며 통상 구순구개열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구순구개열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정의
우선 구개열은 목젖이 두 개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구개열과 구순열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함께 나타나는 경향이 많아 구순구개열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출생하고 나서 진단이 가능하나 구순열의 경우에는 외부로 보이기 때문에 초음파를 통해서도 확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점막 하 구개열의 경우에는 점막에는 갈라짐이 없어 입천장의 갈라짐이 보이지 않고 점막 속 근육과 뼈 층만 갈라져 있어 진단이 늦어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진단 시기에 맞춰 영유아 검진을 받고 자녀의 발음 중 콧소리가 크게 나는 경우에는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2. 종류
크게 불완전 구개열, 완전 구개열, 점막하 구개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목젖과 입천장이 동시에 갈라진 경우에는 앞니 구멍을 기준으로 완전 구개열과 불완전 구개열을 나누어집니다.
앞니 구멍보다 더 갈라진 경우에는 완전 구개열, 앞니 구멍보다 덜 갈라진 경우는 불완전 구개열로 진단합니다. 목젖만 갈라진 경우에는 점막하 구개열로 구분하게 됩니다.
입술이 함께 갈라진 경우는 방향에 따라 왼쪽과 오른쪽 또는 양쪽으로 나누게 되며 크게 세분화하는 경우 갈라진 정도에 따라서도 나눌 수 있습니다.
3. 원인
매우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신 초기에 입술과 입천장이 생기면서 양쪽에서 합쳐지지 않기 때문에 생긴다고 하는데, 현재까지 밝혀진 환경적 요인으로는 임신 중 어머니의 건강 상태와 약 복용, 비타민 부족, 저산소증, 음주 및 흡연 등이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염색체 이상과 같은 유전적 요인도 구순구개열 발생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 증상
대부분의 구개열 환자는 적절한 치료와 함께 성장 및 발달 과정을 거쳐 정상인과 같은 생활이 가능합니다.
아기의 경우, 입천장이 갈라져 입과 코가 서로 연결되어 있어 빨아들인 모유나 우유가 다시 코로 나오는 경우가 빈번하여 이를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또한 중간 귀와 구강을 이어주는 길에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 장애가 발생하게 될 수 있고 중간 귀에 물이 고이게 되면 중이염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5. 치료방법
입천장은 말을 할 때 발음을 형성하는데 필요한 기관이기 때문에 입천장에 틈이 있으면 정상적인 발음이 어려워 알아듣기 어려운 콧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상적인 발음이 가능하도록 입천장과 인두 사이 간격을 좁혀주는 수술을 해야 하며 수술 후 언어 치료 및 중이염에 대한 예방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이 출생 후 바로 외과에서 진단 후 대부분 치아가 고르지 못하기에 전문화된 치과에서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외과 및 치과는 성년이 될 때까지 수차례 수술을 거치게 되는 경우가 많고 좀 더 정교한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성인 이후에도 수술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임산부의 경우에는 비타민과 엽산 등의 영양소를 꾸준히 먹어주는 것이 좋고 구순구개열 수술 후에는 치아가 썩지 않도록 양치질을 잘해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감기에 걸리면 중이염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6. 결론
구순구개열의 경우 외부적으로 보이는 심미적인 문제가 있어 특히 사춘기 시절 맘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외과적 수술을 통하여 많은 부분 해결 될 수 있으니 아이의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다독여 주는 것이 필요하며 이러한 부분이 문제가 되지 않도록 부모와 아이가 협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출생 후 아내의 마음이 힘들 수도 있으니 남편이 잘 다독여주고 마음을 잡아주는 것도 잊지 마시길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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